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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병,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병…’원인과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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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잠수병의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자.

두산백과에 따르면 깊은 바다 속은 수압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 질소기체가 체외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녹게 된다. 

그러다 수면 위로 빠르게 올라오면 체내에 녹아 있던 질소기체가 갑작스럽게 기포를 만들면서 혈액 속을 돌아다니게 된다. 

이것이 몸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병을 잠수병이라 한다.

제주 해녀박물관 물안경 / 두산백과
제주 해녀박물관 물안경 / 두산백과

사람은 음식을 섭취하고, 산소를 들이마시며, 이들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는다. 

그런데, 우리가 숨을 들이마실 때에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산소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기체들도 함께 흡입된다. 

전체 공기 중의 78%를 차지하는 질소도 흡입되고 그 밖에 소량 존재하는 아르곤이나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도 함께 마시게 된다. 

이 중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산소가 사용되고, 이로 인해 생긴 이산화탄소기체가 다른 기체들과 함께 다시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에도 전체 기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질소기체이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제때 이루어지지만 깊은 바다 속과 같이 압력이 높은 곳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주변의 압력이 높으면 기체의 용해도는 증가하고 낮은 곳에서는 용해도가 감소한다. 

예를 들어, 사이다의 경우, 높은 압력을 가하고 뚜껑을 닫음으로써 병 속의 압력을 높이고,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용해도가 높아져 음료 안에 많이 녹아 있을 수 있다. 

사이다의 뚜껑을 열면 급격하게 압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용해도가 떨어져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기화하면서 바깥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잠수병도 이러한 원리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깊은 바다 속에서 잠수부는 공기통을 통해 공기를 마시는데, 이 공기통의 성분은 100% 산소가 아니고 공기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때 공기의 성분과 똑같이 질소를 사용하게 되면,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주변의 압력이 높아 질소기체가 다시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용해된다. 

이렇게 혈액 속에 질소기체가 쌓여 있다가 잠수부가 빠른 속도로 수면 위로 올라가게 되면 압력이 낮아져 질소의 용해도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그래서 혈액 속에서 갑작스럽게 기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체내에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통증은 호흡기뿐 아니라 림프계, 근골격계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러한 병을 잠수병이라 한다. 

질소기체는 이와 같이 잠수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공기통에는 대부분 질소 대신 헬륨기체를 넣어 사용한다. 

헬륨은 비활성기체로서 체내에서 불필요한 반응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질소에 비해 혈액에 대한 용해도가 매우 작기 때문에 잠수병을 일으킬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해녀들이 공기통을 사용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어 꾸준히 잠수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이로 인한 잠수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속에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는 천천히 올라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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