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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추가제재 제동 “헤일리 앞서나가…수습해야 할 실수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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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제재에 제동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두마 화학무기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제재에 제동을 걸었다고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대사는 전날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16일 러시아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사드(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연계된 장비와 관련 있는 기업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헤일리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추가제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사인이 떨어지기 전에 나온 것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헤일리 대사의 CBS인터뷰 이후 국가안보보좌관들을 소집했고, 그들에게 아직 제재를 집행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편지 않은 상태에서 제재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추가 경제제재는 러시아에 취할 수 있는 다른 조치들과 함께 진지하게 고려됐지만, 대통령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최종권한을 부여하지는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또 다른 기폭제가 있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제재를 승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의 CBS인터뷰 후 트럼프 행정부는 주미러시아대사관에 제재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뉴시스
뉴시스

백악관은 헤일리 대사의 발언이 잘못된 것으로 공개적으로 규정키로 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결정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백악관 관계자는 헤일리 대사가 앞서 나갔고, 수습해야 할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는 “헤일리 대사가 단지 실수를 한 것 뿐이었다”며 “그는 최고로 훈련된 사람 중 하나이며, 특히 대중앞에서 신중한 내각 각료다”라고 옹호했다.

WP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방송인터뷰가 있기 전 자신의 발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다. 

‘헤일리 대사의 발언을 철회하는 데 왜 24시간이 걸렸냐’는 질문에 한 백악관 관계자는 “단지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제재조치가 미국이 시리아 정부와 그 후방에 있는 러시아에게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잠재적 군사 및 경제 조치의 일환으로 논의돼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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