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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2세로 타계’ 원로배우 최은희, 찬란했던 과거 모습…‘빛이나’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04.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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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가 16일 향년 92세 지병으로 별세했다.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1947년 ‘새로운 맹서’(감독 신경균)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를 계기로 故신상옥 감독과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 후 5, 60년대 영화계를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나눌 정도로 스타가 됐다.

최은희는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으로 국산영화제(대종상 전신) 여우주연상, ‘민며느리’(1965)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65년에는 대한민국의 3번째 여성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며 총 3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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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는 1978년 1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고, 신 감독도 같은 해 7월 납북됐다. 당시 두 사람은 이혼한 상태였다. 

1983년 북한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영화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신필름 영화촬영소를 세우고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소금’(1985) 등 영화 17편을 만들었다.

특히 최은희는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북한에서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4월 신 감독이 별세한 뒤 최은희의 건강은 더욱 악화됐다.

경기 용인시 요양병원에서 투병하다 2016년부터 서울 화곡동 자택에서 아들 신정균(55) 감독의 간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신 감독과 상균(미국 거주)·명희·승리씨 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시 천주교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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