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이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했던 일을 언급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4일간 단식을 했다. 그때 광화문 광장에서 목격한 것이, 저도 단식을 하고 유가족들도 단식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조롱을 하며 치킨을 먹는다. 또 마이크로 유가족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유가족들이 삭발식을 하고 유민 아빠는 46일 동안 단식도 했는데 온갖 음해와 인신공격을 당했다.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저런걸까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엄마들한테 잘 안알려진 사실들을 많이 들었는데 시신을 수습하러 가면 얼굴이 똑같단다. 타박상 이런 것이 없고 너무 뽀얗고 살아있는 것 같더라고 하더라. 그런데 손톱은 까맣게 죽어 있다고 한다. 얼마나 살려고 긁고 이랬는지..”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반대하는 집회에 대한 조사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