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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사건 유가족들, 노인의학회 부회장 고소…‘이대목동병원’ 반감 증가
  • 양인정 기자
  • 승인 2018.04.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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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의 유가족이 대한노인의학회 조종남 부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조 부회장이 간담회에서 “유가족 측에서 합의금을 두 배 이상 부르고 있다”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된 것.

유가족 측은 오늘(16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조 부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유가족과 이대목동병원은 합의를 위한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합의금을 제시받은 적도, 제시한 적도 전혀 없다”며 “어느 부모가 자신들의 잘못도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들에게 사과도 받지 않은 채 돈을 받고 끝내느냐”고 반문했다. 

한 언론은 지난 8일 개최된 대한노인의학회 주최 2018 춘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회장이 “유가족 측에서 의료진 구속 이후 합의금을 두 배 이상 부르고 있다고 한다”며 “세월호 사건 이후 떼법이 만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시스
이대목동병원 / 뉴시스

유가족들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유가족들이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것은 합의금이 아니라 명확한 진실규명과 의료진의 진심 어린 사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부회장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총동창회 회장까지 역임한 만큼 누구보다도 이번 사건을 아파하며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함께 도의적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사회적 위치”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족 대표 A씨는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발언이) 의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돼 거짓이 사실인양 유포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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