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컬투쇼’를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6일 오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컬투쇼’가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컬투쇼’ 레전드 사연 BEST252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컬투쇼’ 공식 홈페이지 레전드 사연 BEST252 게시판에는 “20171227 전남친의 현여친을 뺏었습니다_NEW”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레전드 사연 속 신청자 A씨는 워너원(Wanna One) 박지훈의 팬으로 커뮤니티에 올린 사연이 반응이 좋아 컬투쇼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저는 워너원의 박지훈 군을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하루 지훈이를 덕질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프로듀스101 투표에도 집착하기 시작했어요”라며 “한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주변 사람들 이름으로 투표사이트에 가입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증번호가 필요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 투표 사이트에 가입을 하던 A씨는 더 이상 가입할 수 있는 인증번호가 없었다.
이에 남은 사람은 전 남자친구뿐이었던 A씨는 박지훈을 위해 전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했고, 그 결과 인증번호를 받아 박지훈에게 투표할 수 있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 B씨가 A씨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연락한 것을 알게 돼 A씨에게 전화를 했다.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연락한 것에 화가 났다는 생각에 사과하려 했지만 B씨에게 들은 말은 다름 아닌 누구에게 투표를 했느냐 였다고.
알고보니 B씨 역시 ‘프로듀스101’의 광팬이자 그 중에서도 박지훈을 투표하던 팬이었다는 것. B씨는 박지훈에게 한 표라도 더 주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인증번호를 부탁했지만, 이미 투표를 한 번호라는 사실에 화가 나 전 여자친구 A씨에게 연락을 한 것이었다.
이후 박지훈의 팬이라는 사실 하나로 급격히 친해진 A씨와 B씨는 전 남자친구 몰래 박지훈의 고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등 연락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크게 분노했고, 결국 현 여자친구 B씨와 헤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A씨와 B씨는 워너원(Wanna One) 박지훈의 팬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절친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을 듣게 된 네티즌들은 “남자친구보다 덕질메이트가 짱이지”, “아 대박이다ㅋㅋㅋㅋ지훈이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진짜 레전드 사연!!!”, “프로듀스101 투표 열기 대단했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재미있는 사연과 유쾌한 진행으로 사랑받고 있는 SBS 파워FM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