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올해도 KBO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 14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빅매치가 취소됐다. 이유는 우천 때문.
당시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은 3시쯤 그라운드에 나와 구장 상태를 점검 후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우천 취소가 결정되고 얼마되지 않아 비가 그쳤다.
당시 이 우천취소를 두고 엠스플뉴스는 충분히 야구가 가능했다는 보도를 하며 일각의 논란이 심화됐다.
우천으로 취소가 결정되고 있는 야구경기들이 있다면,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다.
지난 15일 역시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두 팀 간의 경기 역시 미세먼지로 취소된 것.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북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400㎍/m³를 초과해 414㎍/m³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잠실 경기가 미세먼지 취소를 결정했을 때 농도가 377㎍/m³였던 만큼 이날 경기는 취소가 거의 확실했다. 하지만 경기 취소 시간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현장에 있던 야구팬들은 그 미세먼지를 마시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