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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비판 댓글 조작 혐의 ‘드루킹’, 그의 정체는?…정치 평론가? 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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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네이버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민주당원 3명이 구속됐다.

15일 경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털사이트 등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성격의 댓글을 추천해 여론을 조작하려 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된 김모(48)씨는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등에서 유명세를 탔던 인물이다.

김씨는 네이버에서 시사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하며 주식과 경제 분야와 관련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김씨는 2010년 초반께부터 한 커뮤니티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경제 관련 글을 써오다 필명을 드루킹으로 바꾸고 본격 블로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모씨 휴대전화를 분석하다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접촉한 흔적을 발견한 것.

JTBC뉴스 캡쳐
JTBC뉴스 캡쳐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우모(32)씨, 양모(35)씨 등 민주당원 3명은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기사에 정부 비판 댓글이 게재되면 ‘공감’ 혹은 '비공감'을 대량 클릭, 특정 댓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도록 유도했다. 

이들은 직접 정부 비판 댓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한꺼번에 자동적으로 올릴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방할 의도는 없었으며 특정 배후세력의 조직적인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씨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시험을 하면서 이왕이면 보수 진영에서 하는 것 처럼 보이려 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정치권 배후설과 함께 이들의 구체적인 볌행 동기와 추가 댓글 공작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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