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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김문홍-김석균, 세월호 4주기에도 침묵하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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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국민은 세월호를 기억하는데 전 목포해경서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이다.
 
15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주 세월호 구조와 관련된 미스테리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그동안 온갖 의혹들을 낳았던 세월호와 관련된 의문점에 한걸음 더 나가선 특종들을 보도를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먼저 이번주 방송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의 조직적 거짓말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스트레이트’는 지난주 방송에서 해경의 교신 기록(TRS)을 입수해, 2018년 4월16일 세월호 구조 상황을 재구성한 바 있다.
 
교신 기록 분석 결과, 해경은 현장에 출동한 뒤 세월호와 교신조차 하지 않았고, 퇴선명령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후, 검찰 조사와 감사원 조사를 대비해 모두 160개의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교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했고, 탈출 지시를 10여 회 했다”고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당시 해경 지도부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억이 안 난다. 모르겠다”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이와 관련해 김문홍 당시 목포해양경찰서장와 만났다.
 
그는 김경일 정장의 기자회견 즈음 6차례 통화(22분)를 한 인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스트레이트’ 취재진과 만난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은 “말할 입장이 아니다. 세월호 사건이 4년 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의 취재에 따르면 당시 김경일 정장은 퇴선방송을 하지 않았음에도 기자회견에선 퇴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가 의심을 가지고 있는 지점도 여기이다.
 
하지만 김문홍 전 서장은 끝내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제대로 된 말은 하지 않았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취재진은 김문홍 뿐만 아니라 김석균 당시 해양경찰청장을 찾아가 세월호 탑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어떤 지시를 했었는지 질문했다. 하지만 김석균 당시 해양경찰정장도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김문홍 전 서장은 현재 해양경찰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중이고 김석균 전 청장은 2016년 ‘해양안전 해양보안’이라는 책도 썼다.
 

일반 시민도 기억하는 세월호. 그런데 구조책임자들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까.
 
MBC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저녁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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