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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 시리아 공습, 트럼프 임무 완수 선언…갈라진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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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순 없었다. 임무가 완수됐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미국시간 13일 밤(시리아 현지시간 14일 새벽) 시리아를 전격 공습했다.

미영프의 공습에 대해 호주, 이스라엘, 독일, 일본, 유럽연합(EU), 터키 등은 지지하는 입장이며,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은 비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목표물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 프랑스와 영국 군대와의 합동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임무 완수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임무 완수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약 1년 전 아사드 정권은 무고한 사람을 겨냥해 야만적인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58차례 미사일 공격으로, 약 20%의 시리아 공군력을 파괴했다. 지난 토요일(7일) 시리아 정부는 또 다시 다마스쿠스 근처의 두마에서 화학무기를 이용해 민간인을 학살했다. 사악하고 비열한 공격으로 여성과 남성, 아이들이 고통에 시달렸다. 이는 인간의 행동이 아닌 괴물의 범죄 행위다. 오늘 밤 우리 행동의 목적은 화학무기 생산, 사용, 확산에 맞서 강력한 억지력을 확립하는 것이며, 이는 미국의 중요한 안보이익과 연관된다. 우리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금지된 화학작용제 사용을 멈출 때까지 지속적인 대응할 준비가 됐다. 아사드 정권의 범죄를 지원하고, 그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두 정부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이란과 러시아에게 묻고 싶다, 어떤 나라가 무고한 남녀와 아이들을 대량 살상하는 것에 연루되기를 원하겠는가"라며 이란과 러시아를 향해 날을 세웠다.

특히 러시아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 정부는 지난 2013년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 세계에 약속했다. 최근 공격과 오늘의 응징은 러시아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결과”라 지적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침략행위이며, 그것은 시리아의 인도적 재앙을 악화시킬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공습이 "국제관계의 전체 시스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됐다는 주장은 '가짜'라고 강조하며 두마를 조사한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화학무기 공격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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