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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박준영 변호사, 신승남 전 검찰총장 관련해 “검찰총장은 검찰권력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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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검찰총장이라는 자리는 어떤 자리인가.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1119회에는 ‘기억과 조작의 경계 - 전직 검찰총장 성추행 의혹 사건’ 편이 방송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알’이 방송 전에 한 예고는 아래와 같다.
 

밤 9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 여직원 기숙사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취기 어린 눈으로 금남의 문을 두드린 사람은 다름 아닌 전직 검찰총장 출신의 골프장 대표. 그 자리에서 성추행이 있었음을 다음날 곧바로 회사 직원들에게 알렸다는 민정 씨(가명). 하지만 그녀는 누구의 도움도, 위로도 받을 수 없었고, 이 때 주변인들에게 받은 상처를 또 다른 악몽으로 남긴 채 퇴사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1년 반 후인 2014년 11월, 전직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수십 개의 신문 지면을 장식한다. 그날을 떠올리기조차 싫다던 민정 씨(가명)가 뒤늦게 전 총장을 고소한 것이다.

 
이번 편의 내용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떠오르게 만든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 사건은 2014년 11월 김씨가 신 전 총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 전 총장은 경기도 포천시내에서 골프장을 운영했고 김씨는 이 골프장 프런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그런데 이 성추행 피해자는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직원 기숙사에 들어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2년이 넘는 재판 끝에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추행 피해자인데 무고죄 가해자로서 2년 동안 고생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 여성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강제추행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성이 신씨이고 신분이 전 검찰총장, 대표로 있는 곳이 골프장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떠오르게 만든다. 그리고 방송전개 과정에서 이번 방송의 대상에 신승남 전 검찰총장임이 밝혀졌다.
 
‘그알’은 현재 신승남 전 검찰총장은 스무건 이상의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 관련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그알’의 설명.
 
이에 대해 박준영 변호사는 ‘검찰총장이라는 지위가 검찰 권력의 정점 아닙니까. 전직 검찰총장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고소장을 받아든 후배검사는 어떤 생각을 했겠냐. 전화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그 이름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실제로 피해자들은 전직 검찰총장과 법적으로 싸우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말렸다고 한다.
 
피해자는 물론이고 피해자를 돕는 사람들도 이런 조언을 받았다고.
 
전 검찰총장이 법적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야 문제될 것은 없지만, ‘그를 두려워 해야 하는가’는 다른 문제다.
 

심리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는 매 주 토요일 저녁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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