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자회견서 “댓글 조작 의혹 전혀 사실 아냐…무책임한 보도 대단히 유감”

(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14일 밤 9시 3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경수 의원은 “오늘 (댓글 조작 의혹)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크로 관련 불법 행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저도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면서 “마치 제가 그 사건의 배후에라도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무책임하게 확인도 없이 실명 보도까지 나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오후 TV조선은 김 의원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권리당원 김모씨 등과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여론조작 사건의 배후에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번 댓글 조작 사건은 개인적 일탈에 따른 범죄행위일 뿐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