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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스티’ 김남주, “넌 잘 할거야”라는 김승우 응원 하나로 시작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8.04.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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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기자] 김남주가 ‘미스티’ 속 고혜란의 옷을 벗은지도 어언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도 김남주를 고혜란으로 기억한다. 그 만큼 강렬했던 연기였다.

김남주 연기 인생 하나의 인생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미스티’는 김남주의 6년 만 안방복귀 작품이기도 했다. 대중들의 기대감을 안고 시작했던 ‘미스티’, 그는 단연 성공적이라 말 할 수 있었다.

‘내조의 여왕’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 최근 두 작품 모두 김남주의 이름 석자를 증명하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미스티’는 더 특별했다. 한 아이의 엄마가 그를 지우고 멋진 여성으로 변신해 대중들 앞에 선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

드라마 선택 이유는 간단했다. 남편 김승우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 자신 없었던 마음을 돌렸던 건 김승우의 “넌 잘 할거야”라는 응원이 있었기 때문. ‘미스티’가 끝난 후엔 “잘 해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 연기 좀 알려달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고.

김남주의 안방 복귀가 가장 반가웠던 것, 그리고 그 안방 복귀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에 가장 기쁠 사람은 남편 김승우일 터. 김남주도 김승우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일본 팬이 선물한 승우라는 이름 박힌 티셔츠를 입고 미스티를 보고 있는 남편 보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직접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속 김승우는 김남주의 말대로 그의 이름이 박힌 티셔츠를 입은 채 ‘미스티’를 열중해 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혜란이 되어 가는 과정, 캐릭터가 다듬어질 수록 김남주에게 자신감은 큰 무기로 자리잡았다.

김남주는 “2차, 3차 티저가 나오면서 우리 팀 사람들의 감각을 믿게 됐고, 생각보다 너무 좋은 조각들에 시작부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자신감의 원천은 첫 방송이 나가고 나서부터였다고 했다. 그는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분들이나 기자분들이 확 반응을 해주시니 한편으론 ‘이제 됐다’라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연기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를 덧붙였다.

김남주/ 더퀸 엔터
김남주/ 더퀸 엔터

고혜란이라는 캐릭터. 처음부터 ‘이건 내꺼다!’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다양한 메이크업 변화와 의상 변화, 그리고 세심한 말투 하나하나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았던 김남주. 나중에는 거울 앞에서 대사 연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아, 이 느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또한 김남주가 이번 ‘미스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 중 하나는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도 있었다. 특히 딸이 학교에 가 ‘그래서 범인은 누군데?’라고 물어보는 주변 친구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더 늦기 전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나 고혜란이야”로 통했던 촬영장. 극중 고혜란은 범접할 수 없는 여성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를 뺏으려는 이도 있었다. 실제 극중 한지원 같은 후배를 만난다면? 김남주는 결단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실제 진기주라는 배우는 정말 똑똑한 친구라며 “연기를 할 때보면 참 잘하고 똑똑한 친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친구가 그랬다. 귀여우면서도 똑똑한 친구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엄마로 기억되고 싶어요”

처음 ‘미스티’를 시작할때만 해도 “후회없이 작품에 쏟아붓고 엄마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서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돌아보면 역시나 ‘멋진 엄마’로 기억되고 싶다는게 김남주의 바람. 그는 “열심히 하는 배우로, 그리고 멋진 엄마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남주는 “어떤 역할이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고, 지금 그 흔적이 조금은 나온 것 같다”고 미소 지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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