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공개 여부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13일 김 부총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홍보대사 위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 공개여부는 미국과 쌍무적으로 얘기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IMF에서 (외환시장 공개를) 권장했고, G20의 권고도 있었다”며 “미국도 환율보고서 때문에 얘기를 했던 차원에서 지속된 것이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엮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얘기가 처음 있었을 때 우리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며 “환율보고서를 가지고 우리 정부의 개입여부를 공개한다거나 안한다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논의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총리는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4/13 16:1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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