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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위해 ‘여자친구가 원하는 모습’으로 왕자님처럼 나타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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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아무리 설득해도 외모 관리를 전혀하지 않던 남자친구. 그런 남자친구에게 서운했던 여자친구는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남자친구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여자친구를 위해 정든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프러포즈한 남성 브랜든(Brandon)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에 사는 브랜든과 클라라(Clara) 커플은 누가 봐도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클라라는 늘 머리 스타일을 예쁘게 셋팅하고 화장을 하는 등 외모 관리를 열심히 하는 반면 남자친구 브랜든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아무렇게 기르는 등 외모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주변 사람들도 늘 클라라가 아깝다고 할 정도였다.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연애를 지속하긴 했지만 가끔은 클라라도 브랜든이 너무 성의 없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가끔은 조금 꾸며주면 안 되겠냐’는 부탁도 해보긴 했지만 브랜든을 바꾸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두 사람은 미국의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인 ‘레이첼 레이(Rachael Ray) 쇼’에 출연했다.

브랜든의 고집스러운 스타일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였다.

쇼에 출연한 브랜든은 패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여자친구가 “멋있다”고 했던 외모 스타일로 변신했다. 물론 클라라는 브랜든의 변신 과정을 볼 수 없었다.

Rachael Ray Show
Rachael Ray Show

잠시 후, 변신을 마친 브랜든이 무대에 올라오자 모두가 경악했다.

몰라보게 변해버린 모습 때문이었다. 긴 머리와 수염을 싹둑 자르고, 안경을 벗은 브랜든은 훤칠한 외모를 자랑했다.

클라라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클라라 앞에 다가온 브랜든은 무릎을 꿇고 아껴뒀던 고백을 하기 시작했다.

브랜든은 “당신을 사랑해. 우리는 오랫동안 가장 친한 친구였고, 항상 함께였어. 함께 겪은 많은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네가 내 아내가 되어준다면 영광일 거야”라며 프러포즈했다.

생각지 못한 프러포즈를 받은 클라라는 몹시 놀랐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행복한 “Yes”를 외쳤다.

당시 여자친구를 위해 변신을 마다하지 않은 브랜든의 모습은 전파를 탄 후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고.

현재 두 사람은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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