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정글의 법칙’ 김병만, “상상 이상의 추위…텐트 밖을 나가기 싫을 정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김병만이 남극에서 겪은 고생담을 털어놨다.

지난 7여 년간 전 세계의 오지와 정글을 누비며 생존기를 선보인 ‘정글의 법칙’이 300회 특집을 맞아 ‘정글의 법칙 in 남극’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12일 목동 SBS에서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 김진호 PD가 참석해 ‘남극 촬영기’를 공개했다.

김병만/ 서울, 최시율 기자
김병만/ 서울, 최시율 기자

7년간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 온 김병만. 그런 그가 이번 여정에 가장 두렵고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김병만은 “우리가 가는 남극은 사실 여름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꽁꽁 얼어 있었다. 그저 추운 게 너무 무서웠다”라며 운을 뗐다.

영하 30도를 우습게 넘나드는 현지의 날씨에 겁을 먹었던 그는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사전 조사를 통해 추운 지방에서는 체지방량을 늘려야 한다는 정보를 접해 “눈에 띄는 대로 많이 먹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에 남극이 평균 영하 30도이다 보니까 겁을 안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의식해서 많이 먹고 갔다. 4kg 이상을 쪄서 다녀왔다”라며 “나에게 4kg은 김영광에게는 14kg 찐 것과 똑같다”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예전에 네팔을 갔을 때 해발 3,800m대였다. 그때 눈에 실핏줄이 터진 적이 있었다”라며 예전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에 고도가 2,800m였는데, 실제 다른 지역보다 제가 간 곳이 700m 체감이 더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 정말 그 이상이었다”라며 생생한 남극 현지의 후기를 전했다. 

그는 온몸의 뼈마디, 마디가 아팠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김병만은 “정말 그 순간만큼은 통증이 없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게 하기 싫었다. 텐트에서 나오기도 싫었다”라며 남극의 상상 이상의 추위에 관해 설명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남극에서의 고생담을 전한 김병만. 그는 생존미션에 대한 애착 또한 드러냈다.

“춥고 힘들었다. 그래도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남극을 다녀오니 북극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다음에 북극을 간다면 북극곰이 있을 수 있으니 콜라도 가져가면 좋겠다”라며 유쾌하게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껏 여러 국내 예능이 남극행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에 그쳐 ‘정글의 법칙’은 대한민국 예능 최초 남극 촬영 기록을 세웠다. 

또한,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국내 최초 4K UHD HDR (Ultra-HD High Dynamic Range, 초고화질 영상 기술)로 제작, 방영된다. 

이 영상을 바탕으로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실제에 가장 가깝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의 첫 번째 이야기는 오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글의법칙 파타고니아 #정글의 법칙 남극 #정글의법칙 김병만 #김병만 #고산생존 #정글의법칙 편성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