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부갈등 예능과 차이점? “사회 구조적 문제 다룰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이 기존의 고부갈등 예능과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교양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연출 박지아 김대범 신윤화 이건희)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BC 이영백 부장과 박지아 ㈜스튜디오 테이크원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프로그램 패널로는 이현우, 권오중, 이지혜,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이 출연한다.

MBC 제공
MBC 제공

또한 결혼 3개월 차 초보 며느리 민지영·김형균 부부, 결혼 5년차, 만삭 며느리 박세미·개그맨 김재욱 부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혼 4년 차, 워킹맘 며느리 김단빈·김진민 부부가 출연해 각기 다른 환경 속 며느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MBC 제공
MBC 제공

특별히 며느리라는 주제로 방송을 기획하게된 이유에 대해  이영백 부장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열을 매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갑과 을이 얶혀있는 이러한 사회에 특히 여성 차별이라는 것이 아주 뿌리 깊다. 우리나라에서 며느리라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 서열과 차별이 중첩해서 만나는 꼭짓점이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기획의도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사회의 위계문제, 서열화 문제, 여성차별, 가족주의 등등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것이 며느리라고 생각했다. 또한 해결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MBC 제공
MBC 제공

또한 박지아 본부장은 “기획하게 된 계기는 결혼과 시댁에 아무런 관심도 없는 26세 지인이 웹툰 ‘며느라기’를 추천해줘서 보게됐다. 웹툰 ‘며느라기’에서는 한컷한컷에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웹툰을 보면서 문제점이 문제인지 모르고 나 조차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며느리들의 비춰지지 않는 모습들을 계속 조명하는 것이 기획과 연출자로서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언급 했다.

그리고 “1회에선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2회부터는 전문가의 분석과 진단을 더해갈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MBC 제공
MBC 제공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모티브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독립 영화 ‘B급 며느리’와 웹툰 ‘며느라기’ 이다. 

이에 박지아 본부장은 “이 프로그램은 고부갈등을 벗어나서 가부장적이거나 남녀 불평등과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속에 혼자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고 문제점들을 다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고부갈등 프로그램을 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잘못된 캐릭터 싸움이 많다면 이 프로그램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다같이 집단무의식을 바꿔야된다는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차별화다”라며 고부갈등을 다룬 타 예능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MBC‘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1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19일, 26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