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간아이돌’ 유세윤, “나 때문에 안 본다는 반응…바뀌게 할 것”

(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유세윤이 ‘주간아이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8년 만에 새로운 색을 입게 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 2011년 시작한 ‘주간아이돌’ 은 햇수로 8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아이돌과 함께하며, 아이돌이라면 꼭 거쳐가야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긴 시간동안 정형돈, 데프콘이 다진 프로그램의 명성은 이제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3명의 MC가 이어간다.

유세윤은 ‘주간아이돌’ MC로 발탁된 소감에 대해 “아이돌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MC가 되서 영광이다. 좋아하는 형이자 선배인 정형돈, 데프콘이 잘 만든 프로그램이니만큼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아직 아이돌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대 MC인 정형돈과 데프콘이 잘 닦아온 길에 새롭게 진입하는 초행자가 입장이 된 세 사람. 부담감 역시 막중해보였다.

이에 그는 “부담감이 크다. ‘주간아이돌’하면 정형돈, 데프콘의 이름이 워낙 크게 남아있다. 부담감은 안고 갈 생각이다. 내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며 “현재 내가 나온다고 하니 안본다는 댓글도 많더라. 앞으로 ‘어라 요놈 봐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 명의 MC와 함께 자리한 조범 센터장은 프로그램 개편의 이유를 설명하며 ‘새로움, 활력’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렇다면 유세윤이 생각한 세 MC의 합은 어떤 그림이었을까. 그는 “김신영은 큰 누나, 이상민은 삼촌, 나는 고2병이 있는 학생의 느낌으로 함께 맞춰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활동은 물론 제작자로서 경력으로 아이돌에게 조언을 건네겠다는 이상민, 라디오DJ-MC-셀럽파이브 활동까지 분야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김신영, 그리고 아이디어맨으로 프로그램의 변화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투입된 유세윤까지.

그들이 함께 만든 첫 녹화분은 11일 오후 6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