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을 보인다.
인사혁신처 심의 기간에 최소 40일 이상이 걸려 당장 올해 어버이날부터 시행하기에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어버이날을 한달 앞두고 법정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학교와 생산현장 등에서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만큼 시간을 두고 논의는 지속하겠다는 분위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어버이날 법정 공휴일 지정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과 2017년 19대 대선 후보시절 노인복지 공약으로 어버이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을 내건 바 있다.
올해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6일 일요일, 7일 대체휴일에 이어 8일까지 나흘 연속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일을 내수 진작 차원에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전례가 있다. 10월2일은 월요일로 이튿날이 개천절이고 곧바로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고, 그해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돼 재가했다.
법정 공휴일은 대통령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하고 어버이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을 두고 찬반 여론이 공존하고 있어 완전히 낙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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