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이 여비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SNS 글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김기식 원장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잡한 권력이 갈 수 있는 그 끝을 보는 것 같다. 선출된 권력이 유지될 수 있는 정당성의 근본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뚫린 입이라고 막 얘기하네”, “그게 당신이 할 말은 아니지”, “누가 누구한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앞서 김기식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시절인 2015년 5월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떠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한 함께 국외 출장을 떠났던 여비서가 인턴에서 9급, 그리고 7급 비서로 초고속 승진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들의 비난을 가중시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9일 정치권에서 제기한 여비서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가 출장을 가면서 정책보좌로 보좌관·비서관이 아닌 인턴을 데려갔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김 원장은 “해당비서는 단순 행정업무 보조가 아닌 정책업무 보좌를 담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식 원장의 말에 따르면 정무위 의원시절 비서와 인턴을 구분하지 않고 소관부처별로 담당자를 두고 운영했으며, 정무위는 산하기관이 많아 인턴까지 포함해 각 보좌진이 담당기관 업무를 완결적으로 처리했다는 것.
이어 초고속 승진을한 여비서 특혜 의혹에 “특혜 승진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원장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김기식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이 논란의 끝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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