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파벌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승훈의 ‘몰아주기’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승훈은 이른바 ‘특정선수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전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스스타트는 전술적인 부분이 중요한 종목”이라며 “유럽 선수들은 거의 유럽 연합이기 때문에 혼자서 상대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때는 정재원이 함께 결승에 올라 그 덕분에 메달을 따기가 더 수월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승훈은 “유럽 선수들과 나 혼자 경기를 할 때 한 유럽 선수가 먼저 스퍼트를 올린다. 그 선수를 쫓아가야 하는 건 나다.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의 금메달 박탈 청원 글이 게재됐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빙상연맹 수사 촉구, 전명규, 백철기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청원자는 “국가대표 노진규 선수 치료 연기시킨 당사자, 국가대표 노선영 선수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지침, 허위사실 유포, 이승훈 선수 금메달 따게 도와준 권력남용, 이승훈 선수 금메달 박탈, 전명규 권력남용 처벌을 원한다”라고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승훈과 정재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매스스타트 종목 결승전에 함께 출전했으나 정재원은 일명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도맡아 이승훈의 금메달에 기여한 바 있다.
#이승훈전명규 #이승훈국민청원 #청와대국민청원 #스피드스케이팅선수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