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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조선일보, 기사 쓸 게 없구나”…‘발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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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조선일보가 기사 쓸 게 없구나”라고 생각한 이유는?

9일 JTBC ‘뉴스룸’에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실패한 로비' 발언을 비판적으로 인용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서 ‘기사 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한 얘기를 갖고 1면 톱 기사를 썼다”고 관련기사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TBC ‘뉴스룸’에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부설 한미연구소(USKI) 구재회 소장 교체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보도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 기관 돈으로 유럽 출장을 간 것과 관련해 ‘실패한 로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이 국회 정무위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예산으로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을 청와대가 ‘실패한 로비’로 규정하면서 김 원장 감싸기에 나섰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제가 ‘실패한 로비’라는 표현은 부적절했다고 어제 말씀 드렸는데,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며 “백브리핑에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쓴 것을 물고늘어지면서 기사를 쓰는 건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미연구소의 예산지원을 조건으로 구재회 소장의 교체를 요구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장실 선임행정관 부인이 지난해 3월 한미연구소로 국비 유학을 다녀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1월에 이미 있었던 일로, 정권 출범 전이고 선거도 있기도 전인 1월에 행정고시 출신 부인이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정당하게 국가비용으로 연수를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토요일 기사에 나온 얘기를 보면 마치 홍 행정관의 부인이 한미연 들어가는 것을 구 소장에게 부탁한 것처럼 보도가 됐다”며 “(오늘 기사는) 토요일에 썼던 것을 그대로 베끼기 식으로 다시 썼다”고 말했다.

이어 “홍 행정관이 대통령의 복심이라거나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면 정말 큰일났겠다 싶다”며 “기사 구성이나 내용을 보면 행정관에 불과한 홍씨가 조윤제 대사도 움직이고 대외연의 원장도 움직이고, 장하성도 움직이고 다 움직인 꼴이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미연구소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구소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나와 있는데, 이런 기초적인 것을 빠뜨리고 기사를 쓰는 방식에도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김의겸 #조선일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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