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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구조된 어린수달 2마리, 섬진강 품으로 ‘치료-야생적응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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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지난해 지리산에서 구조된 수달 2마리가 치료를 마치고 섬진강 상류로 돌아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 수컷 2마리를 민물고기연구소와 9일 오후 지리산 부근 섬진강 상류 일대에 방사한다.

구조 당시 2마리 모두 주변에 어미가 보이지 않은 채 탈진된 상태였다. 생후 3개월 미만으로 추정된 2마리는 주민들이 발견한뒤 전남 구례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로 넘겨졌다.

종복원기술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야생동물의료센터 훈련장에서 2마리를 상대로 미꾸라지, 소형 어류 등 살아있는 먹이로 야생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외상이나 내부기관 손상은 없는 상태였으나 탈수 증상이 있어 약물처치후 분유급여를 시작으로 성장하면서 생먹이를 공급해 자연스럽게 사냥과 수영훈련을 동반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YTN 뉴스 화면  캡처
YTN 뉴스 화면 캡처

수달은 족제비과 포유류로 하천이나 호수, 바닷가 근처에 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목록인 적색목록에 준위협종(NT)으로 분류하고 있다. 가까운 장래 야생에서 멸종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과거 모피 때문에 숫자가 줄어든 데다 최근엔 서식지 파괴에 시달리고 있다.

아울러 방사지 주변 무인센서카메라로 자연 적응 모습을 지속해서 관찰한다.

김승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은 “이번에 방사한 수달 2마리가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서식지 보전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달 #지리산 #지리산서 구조된 수달 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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