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110억대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이날 김현정 pd는 “조사거부 속 MB 옥중기소”라며 이명박 전대통령의 재판 시작을 언급했다.
14가지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명박 대통령에 옥중조사를 시도했지만 3번이나 거부당한 것. 어쩔 수 없이 현재까지 발표로 기소하며 나머지 추가 수사를 시작한단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7억원 불법 수수 ▲민간으로부터의 불법 자금 36억5000만원 수수 ▲삼성의 다스 소송비 68억원 대납 등 이 전 대통령 뇌물 혐의액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도 110억원이 넘는다.
이와 함께 다스를 운영하면서 350억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 세금을 포탈한 혐의, 다스가 BBK에 투자한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 이 밖에 대통령 기록물을 불법으로 반출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대통령 공소장에 적힐 혐의는 구속 단계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기소 이후 불법 여론 조사, 불법 사찰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의혹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