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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성못’ 남태부, 함께한 배우들이 전하는 한 마디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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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부조리한 현실 속, 어찌됐든 살아가야 하는 우리내의 자화상을 그린 영화 ‘수성못’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수성못’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지영 감독을 비롯해 이세영 김현준 남태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수성못’은 악착같이 지방 도시 대구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희정(이세영 분)과 치열하게 살고싶지 않은 영목(김현준 분), 그리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게 없는 희준(남태부 분) 캐릭터를 통해 청춘들의 아이러니를 세련된 연출로 풀어냈다.

최근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소공녀’가 박스오피스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여성감독과 여성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영화 ‘수성못’ 개봉 또한 주목해봐야 한다. 이 속에는 청춘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풀어내는 최근 여성 감독들의 영화적 특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바. 과연 한 단계 진화한 여성 영화로 영화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유지영 감독/ 서울, 정송이 기자
유지영 감독/ 서울, 정송이 기자

감독이 여자라고 해서 ‘수성못’이 페미니즘 영화는 아니다. 유지영 감독은 “우리 감독은 어떤 페미니즘 영화라기 보단 제가 여자 감독이다보니 그와 연관된 말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여성이 드러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청춘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는 게 유 감독의 생각이다.

배우들 역시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떨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세영은 “불확실했던 미래와 그를 이겨내야하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열심히 발버둥치는 희정의 모습이 실제 저와도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도 많이 닮아있는 캐릭터”라고 2015년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준은 “희정이라는 인물이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면 영목이라는 인물은 우울함이 가득했던 아이기에 계속 앙상블을 맞춰 연기하려 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남태부는 “희준이라는 캐릭터는 집 안에서와 밖에서 누군가를 만났을때 어떤 양면성을 보였는데 그 부분을 다르게 보이기 위해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남태부/ 서울, 정송이 기자
남태부/ 서울, 정송이 기자

이날 언론시사회 중간중간 웃음을 책임졌던 건 남태부. 그의 말 한마디에도 이세영, 김현준은 웃음을 멈추지 못 했고, 결국 “남태부는 현장에서 어떤 인물이었나요”라는 질문을 안 해볼 수 없었다.

이에 유지영 감독은 “지금 너무 얼어있는데, (남태부는) 비타민 같은 존재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세영 또한 “촬영장에서도 활기차게 현장을 이끌어 줬으며 진지한 모습 자체가 웃기다”라고 미소, 김현준은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선 종종 어려운 말을 쓰려고 하는데 사석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동생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준/ 서울, 정송이 기자
김현준/ 서울, 정송이 기자

그러면서 돌연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남태부는 연신 쑥쓰러운 웃음을 감추지 못 했다.

배우들의 편안한 연기, 그리고 청춘들의 뜨거운 고민이 담긴 영화 ‘수성못’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영화수성못 #대구 #이세영 #김현준 #남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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