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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유해진 결별, "연인에서 동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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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Richard 기자)

지난해 교제사실을 알리면서 톱스타 커플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세기의 커플 배우 김혜수-유해진이 교제한 지 3년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통해 동료로서 친분을 쌓았고,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하면서 공통된 관심사가 많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종 영화제에서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는 등 연인으로서 애정 어린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5일 오전 배우 김혜수-유해진 결별설이 보도된 이후, 양측 소속사는 결별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배우 김혜수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혜수씨와 통화하니 결별한 게 맞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것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유해진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두 사람이 헤어진 게 사실이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해서 언제, 왜 헤어졌는지는 모른다"고 확인했다.

배우 김혜수-유해진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열애 사실을 인정해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렸으나 1년여 만에 결별이 공식 확인됐다.

이날 언론매체를 통해 '김혜수-유해진 결별'이 보도된 가운데 두 사람은 의연하고 씩씩하게 자신들의 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다.

배우 유해진은 이미 한 달전에 호주로 3주간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4일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유해진이 지난달 약 3주일 정도 호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인을 동반하지 않고 혼자 다녀왔으며 방문 사실이나 이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해진은 영화 '적과의 동침'에 이어 '마마'를 연이어 촬영한 후 여행을 떠났다, 측근에게는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말했을 뿐 당시만 해도 주변 지인들은 그의 장기간 여행에 대해 큰 의문을 품지 않았다. 유해진은 작품이 끝날 때마다 해외 배낭여행을 즐겨왔기 때문에 유해진의 이별여행에 대해 생각치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번 호주여행 분위기는 달랐던 것으로 보였다"며 "기간이 좀 길었고 특히나 여행 사실을 쉬쉬해 평소와는 느낌에 차이가 있었다" 며 "시기적으로 봐도 결국 그 여행이 결별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전하며 이별 후 마음 정리를 위한 여행이었음을 짐작케했다.

톱스타 커플로 좋은 활동과 더불어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팬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아 온 '미녀와 야수'커플이 결국 결별로 끝나 안타까움이 더해가는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이뻐보였는데 아쉽다", "두 사람 잘 어울렸는데 속상하다", "시작과 끝도 아름답다, 멋진 배우들인건 확실",  "잘 어울렸는데 안타깝다",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좋은 얼굴로 만나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배우 유해진은 '김혜수-유해진 결별'이 보도된 후 집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혜수씨와 유해진씨는 각각 새 영화 <도둑들>과 <미스고 프로젝트>의 출연을 확정짓고 당분간은 영화작업에만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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