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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제주 4.3 사건 언급 화제…‘조두순 웹툰 논란에 이은 또 하나의 정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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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잦은 SNS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윤서인이 이번엔 제주 4.3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3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4.3 사건이 계획대로 성공을 거뒀으면”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윤서인은 “1. 지금 초라한 너네집 거실엔 김일성 삼부자 사진이 나란히 붙어있을 거고 2. 니 손에 그 스마트폰도 페북도 구글도 인터넷도 없었을 테고 3. 평생 해외여행은 아예 꿈도 못꿨을 테고 4. 햄버거, 피자, 커피는 개뿔, 감자 옥수수 위주로 그나마 배불리 ㅊ먹지도 못했을 거고 5. 니 부모형제도 전기불 꺼진 집에서 아파도 제대로 치료도 못받은채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을 텐데”라며 “구국의 결단으로 4.3 사건을 실패하게 만들어 준 은인들에게 엎드려 절해도 시원찮을 인간들이 그들 덕에 세워진 풍요로운 나라에서 누릴거 다 누리면서 저주를 퍼붓고 있는 꼴이라니”라고 비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역시 인간은 고마움을 모른다. 자유의 고마움을 모르는 인간들에게 자유는 사치다”며 “차라리 남노당 무장봉기가 성공하게 놔두지 그랬나 싶었는데 자연의 섭리인지 인과응보인지 그렇게 지켜졌던 자유가 이제 와서 사라지고 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글에 댓글로 “70년만에 남노당 무장봉기가 성공하는 중”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윤서인 페이스북
윤서인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그는 같은날 밤 ““제주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그리고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좌우의 무력 충돌과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사건을 말합니다” ??????? 오늘자 KBS뉴스인데 역사적인 사건을 정의하면서 이상하게도 가장 중요한 단어들을 싹 다 빠뜨리네??? ㄷㄷㄷㄷㄷ”라는 글도 연달아 남겼다.

윤서인은 “여보세요? 1. 그 <소요사태>를 누가 일으켰고 목적이 뭔가요? 2. 그 <좌우의 무력충돌>은 도대체 왜 일어났죠?? 아니 왜 북한의 지령을 받은 공산주의자들이 대한민국 전복을 목표로 유혈 무장폭동을 일으켰다는 말을 못해. 어째서 가장 중요한 단어들을 생략한채 빙빙 얼버무리는 거야 왜왜”라며 “저 애매한 <좌우의 무력충돌>은 도대체 뭘까? 무력충돌은 나쁜 건가? 그럼 경찰과 강도가 싸우면 <공권력과 국민의 무력 충돌>인가? 강도가 뭔 짓을 하든 무력으로 충돌하지 말고 가만 놔두라는 얘긴가?”라고 조소했다.

그는 “이상하게 사건의 <주범>과 <발생원인>은 안보이고 오로지 <피해자>만 보이는 사건. 소방관이 불을 끄는 과정에서 지나가던 사람이 다치기라도 하면 그저 소방관만 천하의 나쁜놈으로 끝없이 몰아세울 사람들”이라고 덧붙이며 “저 뉴스의 이상한 정의를 이해하려면 딱 한가지 방법 밖에 없다. 내가 공산주의자라고 가정한 후 다시 읽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거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윤서인은 한 매체에 성범죄자인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한 컷 만화를 연재해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당한 바 있다.

윤서인이 그린 만평에는 안경을 쓴 남성이 여성에게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고 말한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나영이(가명, 당시 8세)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한 뒤 성폭행한 조두순을 연상케한다.

만평 속 ‘조두숭’으로 언급된 남성은 “우리 OO이 많이 컸네. 인사 안 하고 뭐 하니?”라며 음흉한 표정을 짓고 있고, 이를 들은 여성은 벌벌 떨고 있다.

해당 만평은 윤서인이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을 ‘조두숭’으로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두고 비판하고자 한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끔찍했던 그 사건을 저런 식으로 이용하냐. 인간 맞냐 진짜. 저런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화로 그려내다니. 이런 생각 없는 사람들하고 같은 세상을 살아간다는 게 참 무섭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하 윤서인 페이스북 사과문 전문.

제 만화에다 <조두숭>을 언급한 점, 제 잘못 맞습니다.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피해자 및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만화는 올리자마자 10분 만에 삭제했습니다.

만화를 그릴 당시 천안함 유가족의 인터뷰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처절한 절규에 화가 많이 나고 눈물도 났습니다. 

신명 나는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천인공노할 악마가 초청되어 내려오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그를 대접하고 옹호하는 분위기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국민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악인으로 비유해 국민적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그린 만화였습니다. 

곧 출소할 악마에 대한 분노도 인지하고, 또 그와 동시에 그보다 더 잔혹한 악마에 대한 분노도 인지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김이 조보다 백배는 더 나쁜 악마라도 표현에 세심해야 했습니다. 

피해자의 심정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 인정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표현에 신중하겠습니다. 윤서인 올림.

사과문 게재 후 포털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을 본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또다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도 문재인 대통령 정부 지지율과 성추행 문제로 화제가 된 김생민 등을 자신의 SNS에 언급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해당 논란 당시 표현에 신중해지겠다고 한 그.

과연 그 다짐이 잘지켜지고 있는가.

2016년 고(故) 백남기씨 유족 법률 대리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백씨 유족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김세의 MBC 기자·윤서인 만화가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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