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오점을 남긴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결과가 오늘 나온다.
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정치 이슈를 전했다.
김현정pd는 “오늘 오후 2시10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1심 선고가 열린다, 선고는 오후 4시경 넘어서야 결과가 나올 것”고 운을 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늘 오후 2시1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8개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밝히게 된다. 유죄 판결 시 박 전 대통령의 형량도 함께 결정한다.
주목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정훈기자는 “1심 선고 형량 25년 전후로 예측, 최저가 20년, 최대가 30년이 될 것이다”며 박전대통령이 중형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정말 최순실에 이용당했다?’는 의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더 무책임한 대통령 자세, 실제 검사를 보면 공동죄질, 이를 분명히 짚어야한다“고 전하면서 ”최순실보다 더 무거운 죄질일 것. 최악은 최순실과 같은 결과 나오는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화면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구속기한 연장에 반발하며 '재판 보이콧'을 하고있는 만큼, 선고 공판에도 불출석할 확률이 높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 법원은 선고 종료 즉시 구치소에 판결문을 전달하며,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자신의 1심 판결문을 받아보게 된다.
김pd는 현직 탄핵 대통령이 법정 서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교과서에 기록될 역사적인 날이다, 부디 반복되지 않길”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