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안희정 전 지사의 마지막 인스타는 수선화.
안희정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시와 함께 수선화 사진을 게재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봄 #수선화
비가 오지 않아도
바람과 공기속에는
습기가 가득 느껴지고
얼었던 땅은 녹아서
물기를 머금고 질척해진다
그 대지위에
따뜻한 햇빛이
물기를 증발시키며
아지랑이를 피어올리고
수분이 날아가
건조해진 대지위에
차가운 꽃샘 바람이 내달린다
얼리고 풀리고
말리고 적시고
격변의 봄이 다가온다
녹은 땅을 비집고 나온
수선화 잎 줄기가
원시의 생명처럼 싱싱하다
이 봄-
꽃길만 걸으세요 * 수선화 꽃은 작년 봄 사진입니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4일 자신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오후 4시40분께까지 박승혜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안 전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안 전 지사 첫 영장심사 시간(1시간35분)보다 1시간 가량 더 소요됐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안 전 지사는 ‘어떤 진술했는지’, ‘혐의 인정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사안의 특성상 법정과 검찰 조사에만 말씀드리겠다. 그것이 옳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선화의 꽃말은 자존감, 자기사랑, 고결, 신비 같은 것이라 한다.
현재 안희정 전 지사는 이 꽃말의 의미에 얼마나 가까운가.
안 전 지사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미투의혹과 관련해 성관계는 있었지만 위력이나 위계에 의한 강제성이 있는 성폭행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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