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재선도전 선언 1주일 만에 번복…지방선거 불출마 이유는?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재선도전을 선언한 지 1주일 만인 4일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시민시장으로서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 민선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시민의 부름을 받아 책임의 길을 걸었던 지난 4년이 저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삶이었다”며 “민선6기의 주요 정책들이 국가시책으로 추진되는 것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되는 일보다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했다. 상생을 위한 대화와 연대가 가능한 광주의 기반을 마련했고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산업 등을 동력으로 삼아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시장은 의사 출신으로 시민운동가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의 대부’로 불렸다.

그는 지난 2014년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책임자로 활동하다, 6월 지방선거에 전략공천돼 시민시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강기정·민형배·최영호 예비후보가 이날 강기정 후보를 단일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기존 7명이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강기정·양향자·이병훈·이용섭 4명으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