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의 설전이 화제다.
지난 2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우상호 의원은 “그분이 학생운동의 순수성 어쩌고 한 것은 제가 좀 분노했다. 그분이 저한테 그렇게 말씀할 위치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심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료 학생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쳤다’는 안 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정치하는 사람이 숫자가 한두 명이 아닌데 그분들이 다 운동의 순수성을 팔아먹은 사람들인가”라며 “그럼 문재인 대통령도 학생운동을 했고 6월항쟁을 같이 한 민주화 동지인데, 마치 문 대통령도 순수성을 팔아먹고 정치권에 왔다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한 것 같아 분노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과 안 위원장의 설전은 4일째 이어졌다. 우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야권연대’ 언급이 나오는 것을 두고 “안 전 대표의 말 바꾸기도 거의 여의도 국대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그리 거꾸로 보는 인지능력이라면 더 큰 자리에 도전하는 것을 재고해보시기 바란다. 동료 학생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쳤다”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