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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공식 SNS에 색다르게 언급된 故 장자연 사건…“잊지말자 장자연, 재수사하자 제발, 꼭 성범죄자 처벌” #MeToo #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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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지난 1일 만우절을 기념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블로그는 추미애 초선의원의 블로그로 장식되어 마치 과거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그렇게 올라온 여러 글들 중 하나가 알고보니 최근 미투(#MeToo)운동과 더불어 다시 이슈가 된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추미애 대표의 공식 블로그에는 “잊을 수 없는 그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내용의 도입부는 “안녕하세요 15대 국회 초선의원 추미애입니다 ^^”로 시작하며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저를 보고 탤런트 채시라씨를 닮았다고 하셨어요 ^^;;(부끄러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TV에서 채시라씨를 볼 때마다 친근하고 정겹다는 생각이 든답니다”라는 내용으로 이어져 다른 글들과 다를 바 없이 만우절을 한층 더 흥겹게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어진 “잊을 수 없는 광고죠 롯데가나쵸코렛입니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죠 채시라씨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자주 채시라씨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장난인줄 알면서도 너무 민망합니다 땀땀; 자연스럽게 받아치기 힘들어요 흑흑 연습을 좀 해야하나 싶습니다“라는 부분은 블로그에 기재된 내용의 각 문장 맨 앞글자를 따서 읽으면 “잊지말자 장자연”이라는 문장이 새로 만들어진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식 블로그 캡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식 블로그 캡처

또한 그 다음 문단에는 “재능있고 젊은 여배우들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 사람들은 그녀들의 아름다움에 환호하죠 하고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나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예인이 된다는 게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발 벗고 따라가도 전 따라가지 못할 거에요”라고 써 있는 부분은 같은 방법으로 앞글자만 세로 읽기를 할 경우 “재수사하자 제발”이라는 문장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문단은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범상한 사람이 아니라도 노력하면 언젠간 꿈을 죄다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마음가짐으로 계속 노력한다면 벌써 꿈을 이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이라고 써있다. 이도 앞의 두 문단과 같은 방법으로 읽을 경우 “꼭 성범죄자 처벌”이라는 글을 찾아낼 수 있다.

지난 2009년 불거진 故 장자연 사건은 최근 미투(#MeToo)운동의 열기와 더불어 재조명 되면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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