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어머니의 의료사고로 인해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2일 KBS2 ‘제보자들’ 68회에서는 경북 김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32세 청년 김지현 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태국에서 거주 중이던 그는 지난해 11월, 어머니가 자궁 내 물혹을 제거하기 위해 복강경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에 급히 귀국했다.
그러나 유가족은 아직 의사와 병원 측으로부터 정식 사과는 커녕 제대로 된 사고 경위 설명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이란, 복부에 0.5~1.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고 비디오 카메라와 각종 기구를 넣어 시행하는 수술법으로, 개복수술보다 간단하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돌연 사망한 것이다.
김지현 씨의 말에 의하면 재작년 병원을 퇴사했던 73세인 고령의 의사가 출산 휴가를 낸 병원 이사진의 딸인 의사를 대신해 수술을 집도하며 생긴 사고라고 한다.
유가족 측은 당시 응급상황에 대처가 미흡했고, 병원 측에서도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사과를 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4/02 21: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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