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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월동화’, 故 장국영의 마지막 로맨스 영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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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영화 ‘성월동화’가 화제다.

2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성월동화’가 오르며 화제가 됐다.
 
‘성월동화’는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장국영이 남긴 마지막 러브스토리다.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여자와 그녀의 연인을 꼭 닮은 홍콩 비밀경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장국영 최고의 액션 러브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영화 포스터 / 네이버 영화

 
1999년 8월 처음 개봉해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으며 장국영, 토키와 타카코가 내한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성월동화’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그리고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해피투게더’ 등 많은 작품에서 사랑을 받은 월드스타 장국영이 섬세하고 사려 깊은 호텔리어 타츠야와 열혈 형사 가보,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일본의 톱스타 토키와 타카코가 장국영의 상대역으로서 스크린에 데뷔해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아래는 영화 줄거리.

히토미(타카코 토키와 분)는 홍콩의 일류 호텔에서 일하는 타츠야(장국영 분)와 결혼을 앞두고 홍콩에서의 생활을 위해 광동어를 배우고 있다. 어느 날 수업을 마친 히토미를 태운 타츠야의 차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히토미 혼자만 살아 남는다.

수개월 후 타츠야와 살기로 했던 홍콩을 혼자 방문한 히토미는 그가 일했던 호텔 로비에서 타츠야를 그대로 닮은 남자를 보게 된다. 그는 히토미와 시선이 마주치자 그녀를 세게 끌어안으며 키스를 해온다. 남자의 이름은 가보(장국영 분).

홍콩의 비밀 경찰인 가보는 그 호텔에서 대만의 마피아와 접촉 중이었는데,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히토미를 끌어안았던 것. 그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히토미는 죽은 연인과 닮은 그를 필사적으로 찾는다. 겨우 가보와 재회한 히토미는 그의 아파트까지 함께 가지만 타츠야와 다른 가보의 거친 모습에 당황하고 만다.

다음날 가보는 경찰과 마약조직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채 히토미의 아파트에 찾아가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그의 눈앞에는 자신과 너무나 닮은 남자의 사진이 있다. 가보는 6년 전 죽은 자신의 연인을 떠올리며 히토미의 상처를 어렴풋이 이해하게 된다. 

어느 날 히토미는 단 하루만 타츠야가 되어 달라고 그에게 부탁한다. 영화관, 레스토랑, 빅토리아 파크. 타츠야와 약속했던 장소들을 함께 다니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것이 눈 앞에 있는 가보인지, 아니면 타츠야의 환영인지 알 수 없었던 히토미는 크게 동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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