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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 부족함 느낄 땐? “더 채찍질 하는 편”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8.04.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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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는 오늘도, 내일도 ‘소은수’다.

추웠던 날이 따뜻해진, 봄의 시작을 알렸던 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가 ‘황금빛 내 인생’ 속 서지수 역을 맡아 열연한 서은수를 만나봤다.

첫 스타트를 19.7%로 끊은 ‘황금빛 내 인생’은 최근 45.8%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이기에 출연 배우들 또한 제목 그대로 ‘황금빛 내 인생’을 만났다.

서은수는 “인터뷰를 하며 끝났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행복했던 추억들과 감사한 사람들만 떠오른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오디션때부터 간절했던 작품이기에 첫 촬영을 들어갈때까지만 해도 잘 하고 싶다는 마음만 너무 앞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차를 거듭할 수록 서은수는 또 한 번 성장했을 것.

이에 서은수는 “솔직히 부족한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작품을 들어갈 때 저 자신에게 채찍질 하는 편이라 이번 작품 역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채찍질을 많이 했던 것 같았다”라며 회차도 많아 더욱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한 작품이 들어갈수록 서은수의 모습은 달랐다. 그렇기에 ‘황금빛 내 인생’과 ‘낭만닥터 김사부’ 속 서은수 자신이 느끼는 모습도 달라졌을 터. 이에 서은수는 “그때는 소속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뻤고, 이번에는 주연으로서 한 역을 받아 부담감이 있어서 종영하고 나서도 순간순간이 생각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한석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천호진이었다.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순간, 많은 도움을 받았을 터. 서은수는 한석규를 <모두의 스승>, 천호진을 <아버지>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그의 말을 빌어 두 배우들의 도움으로 감정 몰입도도 좋았다고.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데뷔 후 긴 호흡의 드라마는 ‘황금빛 내 인생’이 처음인 서은수. 52부작의 긴 호흡이었던만큼 매번 좋았던 적만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고, 그에 다양한 감정들이 오갔다고. 하지만 “긴 호흡을 가져가게 되니까 그 사람들이 정말 가족같아 보이고, 스텝들도 저를 지수처럼 봐주셔서 정도 더 많이 들었다”라는 말을 했다.

특히나 이 작품으로 인해 받을 수 있었던 영광을 다 누린 것 같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르신분들이 알아봐주시는게 너무 신기했다. 길을 지나가다가도 많은 분들이 ‘지수야’라고 불러봐 주셨다”며 그러다보니 자신이 지수 그 자체가 된 것 같았다고 기분이었다고 한다.

드라마의 인기는 높았지만 서은수를 향한 시선이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연기 혹평도 있었다. 이에 서은수는 “그런 글들을 보게되면 더 잘해야겠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힘들땐 쌓아놓는 편인데 그 하나하나가 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이번 역할을 통해 밝은 연기에 대한 자신의 모습에 좋은 반응이 많아 다음 작품 역시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는 서은수. 그는 “이 친구를 보면 같이 기분 좋아진다”라는 얘기를 듣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걸크러쉬 성향의 인물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고도 말했다. 목표는 ‘미스티’의 김남주 캐릭터. 그는 “여자들이 봐도 멋있다 할 정도의 캐릭터에 대한 갈증도 있다”며 앞으로는 캐릭터로 얼굴어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고 싶은 역할과 연기에 대한 갈증이 넘치는만큼 회사에서 붙여준 이름도 있다고 한다. 소처럼 일하라는 뜻의 소은수. 서은수는 “여전히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일을 해야 안정감이 생기는 스타일”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그 원동력을 ‘결핍’으로 꼽았다. 어렸을때는 돈을 벌기 위해 순간순간을 살아왔다는 그는 지금은 작품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나온 자신의 부족한 결핍이 이를 이끌고 있는 것 같다고. 그러면서 “여전히 꿈꾸고 있는 결핍이 채워지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배우로서 한 걸음 더 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서은수/ 서울, 최규석 기자

서은수에게 ‘황금빛 내 인생’이란? “현재까지 중에는 황금빛!”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여전히 꿈을 쫓고 있는 그는 훗날 연기로 인정 받는 그날을 꿈꾼다고 한다.

“데뷔한 지 2년이 됐는데, 2년 후엔 저도 황금빛을 맞았으면 좋겠어요”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을 하며 ‘있을 때 잘해야 된다’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남은 20대에는 정말 사랑도 해보고 싶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싶다”고 기분 좋은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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