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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별세, 끝내 일본 사과 못받고 눈 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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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30일 오전 안점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각층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은 일본의 직접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이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30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장례식장에 안 할머니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뉴시스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30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장례식장에 안 할머니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뉴시스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도 “수원에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자이고 가장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으신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라며 “살아생전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만을 바랐는데 마지막 한을 풀어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송구스럽다"며 안타가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현재까지 안 할머니의 빈소에는 수원평화나비, 마리몬느 등 위안부피해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와 일반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빈소 입구 벽에 내걸린 안 할머니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참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 할머니는 30일 오전 10시 30분께 마지막 소원이던 일본의 사과를 끝내 받지 못하고 한(恨) 많은 생을 마감했다.

안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올해에만 안 할머니를 포함해 3명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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