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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넘어선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진상조사 착수…진실 밝혀질까?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8.03.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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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14년 전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역배우 자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29일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의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매가 자살하게 된 주된 원인인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당시 수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리나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당시 경찰은 두 자매 중 언니인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를 격리하지 않은 채 피해 상황을 자세히 묘사할 것을 요구했고 A씨는 수사 중에도 가해자들의 협박에 지속되자 결국 고소를 취하했다.

전담팀은 당시 경찰 수사기록과 사건 관련 자료를 수집해 기초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을 마치는 대로 위법성 여부에 따라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단역배우 자매 사건은 2004년 발생했다.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가 관리반장 등 관련자들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제대로 된 피해구제를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단역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던 동생도 죄책감에 목숨을 끊었다.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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