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영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 심경 고백 “남녀의 생각 다를 수 있어…난 성폭행범 아니다”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미투(#MeToo)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가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지 한 달 만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30일 한 매체는 최근 한 오달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오달수는 “갑작스럽게 ‘미투’의 대상자가 되니 매우 난해했다”면서 “20년 전의 일이기에 머릿속으로 기억을 상기하는 과정을 거치느라 시간을 보낸 것이 ‘침묵’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두 여성분께 사과드린다”면서 그는 “남녀가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에 대한 의사가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 여성이 그 기억을 ‘고통’으로 인식한다면, 거두절미하고 일단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오달수가 강간범, 성폭행범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 제가 그 두 분의 말씀으로 인해 강간범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으로 인해 여러 작품이 타격을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죄없는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은 너무나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앞서 연극배우 엄지영과 A씨는 과거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오달수는 지난달 26일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