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북미협상 타결 후 한미FTA 연기를 언급한 美대통령 트럼프 발언이 화제다.
30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정치이슈를 전했다.
김현정pd는 ‘북미협상 타결 뒤로 한미FTA를 미룬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을 언급했다.
앞서 어제인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마칠 때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열린 인프라 계획 관련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FTA 협상을 북한과의 협상이 끝날 때까지 미룰 수도 있다, 그것은 매우 강력한 카드(very strong card)”라면서 “나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대우받기를 원하고, 우리는 한국과 잘 움직이고 있다”고 역설, 이어 그는 "북한 문제도 잘 진전되고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 볼 것, 북한의 공격적 언사는 다소 차분해졌다”고 덧붙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한미 FTA 합의를 대북 협상과 연결하겠다는 뜻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PD는 “두 가지가 무슨 관계인지 혼란스러운 일”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 주도권을 강하게 잡으려는 트럼프식 돌발 과장이 아닌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