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상수 창원 시장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29일 홍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에 반발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정당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인이 선거판이 벌어졌는데 출마를 못하면 참으로 억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체장의 경우 전국 230여개 지역을 공천해야 하는데 출마시킬 사람은 각 지역에 한 사람뿐이고 후보자는 참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당헌, 당규에 따라 공천절차를 진행 할 수 밖에 없는데 자기를 공천 주지 않는다고 사천이라고 하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라고 안 시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그런데 그것이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그걸 두고 언론에서 공천잡음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결국 공천 잡음이라는 것은 그야 말로 대부분 잡음으로 끝난다”며 “야당 공천은 여당 때와는 달리 당근도 채찍도 없어 힘들지만 당헌·당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창원시장 한국당 후보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결정한 것에 안상수 창원시장이 선정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탈당 의사를 드러낸 것에 대해 쓴 글로 보인다.
29일 안상수 시장은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과 당원의 지지도가 극히 낮은 꼴지 수준의 당대표 측근을 공천하려는 ‘사천’의 부정공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이하 홍준표 페이스북 글 전문
공천에 반발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정당입니다.
정치인이 선거판이 벌어졌는데 출마를 못하면 참으로 억울하지요.
단체장의 경우 전국 230여개 지역을 공천하여야 하는데
출마 시킬 사람은 각 지역에 한사람 뿐이고 후보자는 참 많습니다.
이런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절차를 진행 할수 밖에 없는데 자기를 공천 주지 않는다고 사천이라고 하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뭄니다.
그걸 두고 언론에서는 공천잡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잡음없는 공천은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가는 길을 갈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공천잡음이라는 것은 그야 말로 대부분 雜音으로 끝납니다.
야당 공천은 여당때와는 달리 당근도 째찍도 없어 힘들지만 당헌.당규 절차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조속히 공천절차를 진행해서 잡음을 추스리는데 집중하여 단합된 힘으로 6.13선거에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