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땅콩회항이 땅콩회항했다.
29일 JTBC ‘뉴스룸’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일선 복귀가 현실화 됐다고 전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맡고 있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를 시작으로 한진 그룹내 요직을 차지하며 예전처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발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해 기내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를 내다가 항공기를 강제로 되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게이트를 떠나 이동 중이었으나 조 전 부사장 지시로 되돌아갔고, 이로 인해 출발이 24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과 여승무원 김모씨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이륙 점검 업무 및 승객 서비스를 방해하고 박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조현아는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은 종양까지 생겼다.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에서 압력과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주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