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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공천 결과 승복 못해” 탈당 암시에…홍준표 “잡음 없는 공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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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자유한국당의 전략공천 결과에 대한 후보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당분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 공천관리위에서 창원시장 후보자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결정한 것과 관련 “시민과 당원의 지지도가 극히 낮은 꼴지 수준의 당대표 측근을 공천하려는 ‘사천’의 부정공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안 시장은 또 “공정하지 못한 과정으로 지역 연고도 없고 지지도 꼴찌 수준으로 적임자도 아닌 자에게 공천이 이뤄진다면 이것은 창원시민과 창원·경남의 당원 뜻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저 역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승복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중앙공천관리위원회와 관계 기관은 민의를 담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공천을 재논의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자 선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결과 수용 불가 및 공천 재논의, 후보자간 경선을 요구하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당초 안 시장은 이날 오전 6·13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중앙지에서 전략공천 대상자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결정됐다는 기사가 나오자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지사는 공천 결정에 대해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7일 한국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면접에 참가한 최형두 전 청와대 비서관, 강기윤 전 한국당 의원,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 김충관 전 창원부시장, 윤대규 전 경남대 서울부총장 등도 공천 결과를 수용할 것인지 의문이다.

일부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한국당 측에 항의를 하고 있거나 문제를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6.13지방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을 암시한 것과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잡음(雜音)없는 공천은 없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 대표는 “결국 공천 잡음이라는 것은 그야 말로 대부분 잡음으로 끝난다”며 “야당 공천은 여당 때와는 달리 당근도 채찍도 없어 힘들지만 당헌·당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속히 공천절차를 진행하고 잡음을 추스르는데 집중해 단합된 힘으로 6.13선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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