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세월호 특조위 방해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과거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과거 바른정당 대변인 시절 그에게 한 발언이 이목을 끈다.
지난 1월 20일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이던 장제원 의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윤선 장관이 2014년 6월 정무수석에 발탁된 뒤 극우단체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는 내용으로 브리핑했다.
장제원 의원은 당시 브리핑에서 “두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떻게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등 뒤에서 공격하고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분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조윤선 장관은 그동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예산결산특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위증해왔다”라고 위증 혐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조윤선 전 장관은 국정조사 당시 “전혀 제 소관 업무도 아니고, 저는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그런 사실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진원)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병기 전 비서실장, 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