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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과 맞불’ 박훈 변호사, ‘깡패 변호사’로 불렸던 과거 행적 보니…정봉주·김어준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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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박훈 변호사가 배우 곽도원을 저격한 가운데 일명 ‘깡패 변호사’로 불렸던 그의 행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훈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는 법대로 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변호사로 유명하다. 특히 급진적이고 다혈질 성격으로 ‘깡패 변호사’라고 별명이 붙여지게 됐다.

박훈 변호사는 2000년부터 금속산업연맹 법률원에 상근 변호사,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구조조정 반대 투쟁, 2003년 민주노동당 용산지구당 노동위원장,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금속산업연맹 법률원 경남사무소 소장을 역임한다.

그는 2011년 흥행한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영화 속 주인공은 창원에서 활동하는 운동권 출신의 가난한 노동전문 변호사로 서울에 올라와 거대한 사법부와 싸우는 영웅으로 그려진다.

최근 박훈 변호사는 전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논란 때는 무료로 피해자 측에 변호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 전 의원 측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정봉주·김어준을 지지하는 부류로 보이는 자들의 댓글에 대해 “이런 식의 팬덤은 그 자체가 파시즘”이라고 지적했다.

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또한 페이스북에서 정봉주를 지지하는 일부 네티즌에 “정봉주, 김어준에 대한 신뢰를 넘어 신앙대상으로 여긴 것인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채 공격한다”고 꾸짖었다. 

이어 “정봉주와 김어준은 알리바이를 자기들도 서로 말이 맞지 않게 조작했고, 난 여기에 ‘사실이 아니라고’ 제동을 걸었다”며 “사실이 아님이 명백하게 밝혀졌음에도 사과는커녕 팬덤을 향해 ‘억울하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깡패 변호사’ 기질은 곽도원 사건에도 불을 지폈다. 앞서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자신의 SNS에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꽃뱀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시건방진 태도”라며 “곽도원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었다”고 힐난했다.

이후 곽도원은 지난 28일 “박훈 변호사님 인터넷으로 변호사님 의견 잘 봤습니다.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 빵 내기하실래요? 제가 이기면 변호사님께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1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모델 박훈 변호사.
대한민국의 노동문제 전문변호사. 파업부흥사. 일명 '깡패 변호사'.(언론에도 종종 보도되는 페이스북 글들을 보면, '깡패 변호사'라는 우스갯소리가 왜 나왔는지 실감할 수 있다)

1966년 충남 보령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부터는 전남 화순군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화순탄광의 노동자였고, 진폐증을 앓았고, 아버지의 권리를 찾기 위해 어릴 때부터 노동문제를 공부했다고 한다.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여 이른바 '운동권'이 됐다.(훗날 언론인터뷰에서 자신의 20대를 상징할 수 있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 "화염병, 쇠파이프, 막걸리!"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어느 회사의 외판원이 됐다가 그만 두고 사법시험을 준비하여 1998년에 합격했다.

2000년부터 금속산업연맹 법률원에 상근 변호사로 일했고,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구조조정 반대 투쟁으로 악명(?)을 떨쳤다.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전의경들이 노조원들을 강경진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핏 보면 극적 허구같지만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어떤 면에서는 영화장면이 실제보다 미화됐다. 당시 박 변호사가 현장에서 "경찰을 죽지 않을 정도로 패라"라고 선동하기까지 하여 나중에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에 관해 박 변호사 본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해명)

2003년 민주노동당 용산지구당 노동위원장을 지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금속산업연맹 법률원 경남사무소 소장으로 일했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는 법대로 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급진적인 성격의 다혈질 변호사로 유명하다.

2011년 흥행한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2012년 총선 때 경남 창원을 지역구에 출마해 무소속 후보로 뛰던중 당시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와 단일화 논의끝에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가 최종 단일후보로 결정되어 당시 박훈 무소속 후보는 출마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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