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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노사연, 남편 이무송 배려에 울컥한 사연은?…‘청력 손상 좌절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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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노사연이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청력 손상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노사연은 청력을 잃고 양쪽에 보청기를 끼게 된 후의 생활에 대해 담담히 털어놨다.

노사연은 당시의 심정에 대해 "가수가 청력이 약해진다는 거는 숨이 가빠지는 호흡기 환자처럼 되게 좌절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귀가)안 좋다는 걸로 동정 받기 싫더라"며 "그래서 노래가 더 소중하고 한 음정 한 소절 더 귀하게 듣는다"고 덧붙였다. 

그런 그의 곁에는 든든한 남편 이무송이 있었다.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노사연은 "우리 남편(이무송)이 얼마나 멋있냐면 보청기를 끼고 난 다음에 남편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더라. 남편이 제가 잘 들리게 하려고 일부러 크게 말한 거였다"며 "언제나 나한테 크게 말해서 알려주고 입 모양으로 말해준 거다. 그래서 울컥했다. 제일 잘 들리는 게 남편 목소리다 지금도"라며 남편 이무송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했다.

노사연 이무송은 1994년 결혼해 어느덧 25년의 세월을 함께 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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