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곽도원이 연희단 후배들의 실수를 용서하겠다는 SNS 글을 올린 날, 또 다른 미투 전언이 나왔다.
‘미투 협박’ 논란에 휩싸인 배우 곽도원이 자신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이윤택 고소인’과 관련, “인간은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용서의 뜻을 밝혔다.
곽도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그것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라면 인간으로서 용서할 수 있는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히 용서할 수 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니까.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34) 대표는 ‘곽도원과 함께 이윤택 고소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들이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이기도 한 임 대표는 그러면서 고소인들을 ‘꽃뱀’으로 규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고소인들이 ‘금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맞서면서 이번 사건은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졌다.
곽도원은 “임사라 대표가 한 꽃뱀 발언은 미투 피해자를 지칭한 건 절대 아니다. 글 전체를 잘 읽어보면 알 거다. 혹시나 저에게 또다른 허위 미투가 생길까 염려해 먼저 글을 올린 것이고, 저는 임 대표의 행동이 소속사 대표로서 마땅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곽도원은 자신과 관련된 미투 소문을 “악의적인 미투”, “허위 미투”로 규정했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한 소식 때문에 많이 피로하시리라 생각한다. 또한 요즘 미투 관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 저 또한 악의적인 미투로 고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곽도원은 이날 또 성추문에 휩싸였다.
연희단거리패 출신 김보리씨는 “(이윤택) 피해자분들 중 3명이 지난 토요일에 K배우를 만나고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저는 이전에 A님으로부터 K에게 입은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