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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조사단, ‘후배 성추행’ 전직 검사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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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후배 여검사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직 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8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A 전 검사에 대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 전 검사는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중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사건 직후 소문이 돌자 사표를 제출했고 이후 대기업 법무팀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검찰은 상황 파악에 들어갔으나 피해자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조사를 원치 않아 징계 절차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검찰 고위직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조사단은 대검찰청으로부터 A 전 검사의 성추행 혐의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 등 피해를 입은 이들이 여러 명인 사실을 확인했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폭로한 성추행 사건의 진상 조사를 맡게 된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 대회의실에 브리핑을 하러 들어오고 있다. 2018.02.01. / SBS 뉴시 화면 캡처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폭로한 성추행 사건의 진상 조사를 맡게 된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 대회의실에 브리핑을 하러 들어오고 있다. / SBS 뉴시 화면 캡처

조사단은 해외연수 차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A 전 검사에게 지난 5일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A 전 검사는 조사단이 불출석 시 강제소환을 위한 여권무효화 조치 등에 나설 계획을 밝히자 뒤늦게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 전 검사는 지난 12일 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약 15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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