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손담비는 음반작업을 미뤘다고 전했다.
그녀는 “일주일중 6일을 피겨스케이트를 연습하다 보니 음반을 준비해야 하는데 현재는 정체성이 흔들리는 수준까지 갔다. 소속사에서는 7월에 새 앨범을 내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재 음반은 아무것도 진행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전했다.
연습무대에서 김연아선수의 유명한 본드걸 포즈를 취하기도 했던 그녀는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위하여 발레 연습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습생시절에도 발레만은 빼고 모든 춤을 연습했다는 그녀는 “섬세한 춤을 많이 안 춰봐서 섬세한 표현 전달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피겨스케이팅의 기본이 발레라는 것을 알고 발레연습을 시작했다. 발레를 배우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에 출연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또 그녀는 “이 프로그램은 물론 앨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잘 한 선택인 것 같다”고 전하며 다음 앨범도 기대해 줄 것을 팬들에게 전했다.
아울러 이날 양태화 코치는 “성인 여성이 피겨를 하기에는 겁도 많고 시간 내기도 쉽지 않아 힘든데 손담비는 본인이 욕심내서 빨리 배우는 편이다. 두 달 만에 마치 1년 정도 탄 사람만큼 스케이트를 탄다”며 “팔다리가 길어서 동작이 예쁘고 연예인인데도 아침저녁으로 연습한다”고 귀띔했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는 스타와 전문 스케이터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지속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