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기자간담회에서 개그맨 김병만은 자신은 1등이 목표라며 라이벌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지목해 놀라게 했다.
이번 프로그램 파트너 중에서 유일하게 여자파트너보다 키가 작은 그는 “사람은 잘 생기고 봐야한다. 키가 크니 스케이팅을 해도 멋지다.”라며 “개인전을 치르고 나니 역시 유노윤호가 1등을 하겠다 싶었다. 나와는 상하체가 달랐다. 나는 박자감각도 없고 상하체가 따로 놀아서 넘어지기도 한다. 역시 유노윤호가 막강한 우승 후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세계최고의 김연아선수가 처음 자기를 볼 때 웃었다, 나는 이 무대에서 코믹연기로 승부를 걸겠다. 내가 연습을 하고 있으면 김연아선수가 계속 웃어준다.”라며 “찰리채플린의 코믹연기와 덤블링, 뒤로 공중 돌기 등 고난도 동작들을 연습해 꼭 1등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그는 “피겨스케이팅이 하체운동이 많이 되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자전거타기 운동만큼 좋은 운동이다. 피겨를 배우면서 하체와 균형감각이 좋아졌다.”라며 개그콘서트 ‘달인’에서 원통굴리기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는 스타와 전문 스케이터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지속시킬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손담비, 아이유, 유노윤호, 크리스탈, 서지석, 박준금, 이아현, 김병만, 진지희, 이규혁, 데이비드 윌슨(특별출연)이 출연하며 첫회는 SBS에서 5월22일 오후5시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