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살인 직후에 웃음을 지어 뭇매를 맞고 있는 남성이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함께 일하던 여성을 강간 후 불에 태워 살해한 남성 스테판 언윈(Stephen Unwin, 40)과 윌리엄 맥폴(McFall, 51)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살인자 스테판과 윌리엄은 90년대 수감 생활을 하면서 서로를 처음 만났다. 이후 출소한 두 사람은 지난해 함께 일하던 베트남 출신 여성 응곡 응유옌(Ngoc Nguyen)의 돈을 뺏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 응유옌과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한 두 사람은 스테판의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친절한 듯 가면을 쓰고 있던 두 사람은 응유옌이 스테판의 집에 도착하자 돌변했다. 두 사람은 응유옌을 폭행한 후 강간했고 응유옌에게 은행 카드를 빼앗았다. 이후 두 사람은 범행을 묻을 생각으로 응유옌을 차 안에 가둔 후 차에 불을 질렀다.
당시 응유옌은 폭행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상태였다. 범행 직후 두 사람은 응유옌의 계좌에서 돈을 빼가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웃으면서 셀카를 찍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응유옌을 강간할 거냐는 의사를 묻는 메시지도 주고받아 좌중을 경악케 했다.
불타는 승용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응유옌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응유옌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두 사람은 붙잡혔고, 재판 과정에서 둘의 잔악무도함이 낱낱이 드러났다.
범죄 내용을 들은 사람들은 인간답지 않은 둘의 모습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법원은 두 사람에 모두 살인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린 상태며 강간 혐의에 대해선 스테판에게만 혐의를 인정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는 법원이 정해줄 예정이다.